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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들 "블록체인 잘 모르겠다"…인공지능·5G에 뒤처져

    • 입력 2021-01-18 16:38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아직 부산 시민들은 블록체인을 생소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산연구원은 ‘스마트사회 도래에 따른 부산 시민 생활양식 변화와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연구원이 지난해 6월 17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기술 인지 정도를 묻는 질문에 블록체인은 5점 만점에 2.61로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에 다른 스마트기술 인지 정도는 5G가 3.4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공지능(3.4), 4차 산업혁명(3.29), 자율주행차(3.29), 빅데이터(3.2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민들이 아직 블록체인을 생소한 기술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마트사회의 사회문제 해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61.1%가 ‘높다’고 응답했다. 스마트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한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부산시의 우선 정책에 대한 주문도 많았다.

시민들은 ‘신기술에 대비한 일자리(소득) 마련’(23.3%), ‘깨끗한 물과 공기 제공 등 지속가능한 환경정책 추진’(10.3%), ‘시민 안전을 위한 스마트 안전체계 구축’(9.4%), ‘플랫폼 노동 확산에 대비한 노동권익 보호 방안 마련’(8.0)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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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사회가 부산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소비(3.69), 안전(3.66), 에너지·환경(3.62), 주거(3.62)를 꼽았다. 향후 스마트사회가 부산의 현실로 나타날 영향에 대해서는 ‘온라인 구매 증가’(3.64), ‘플랫폼경제 발달에 따른 택배, 배달, 대리운전 등의 노동 증가’(3.61), ‘이동 서비스 향상으로 이동 수단 간 연계 향상’(3.59), ‘동시간 상호작용 가능 원격교육 증가’(3.58), ‘스마트 연계 공공서비스 확장’(3.57) 순으로 대답했다.

오재환 부산연구위원은 “스마트사회 진전에 따라 스마트 격차 현상을 해소하고, 스마트 시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이 시민 일상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시민들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 스마트도시 부산을 위한 중점 분야와 과제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는 2019년 7월 부산 블록체인 규제 자유 특구로 지정됐다. 출범 이후 1년여간 물류, 관광, 공공안전, 디지털 바우처 등 4개 특구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시민이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통합서비스인 'B PASS'를 출시했다.

올해 정부도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통해 부산 블록체인 특구를 활용한 블록체인 산업 육성 및 서비스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B PASS(비패스)'에 구축된 기존의 DID 및 결제 서비스를 SDK로 연결해 비용을 절감하고, 기간 단축으로 서비스 실증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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