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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블록체인, 2030년 1조 7600억 달러 규모 가치 창출 전망"

    • 입력 2020-10-13 17:20

블록체인이 10년 뒤 1조 7,600억 달러(약 2021조원) 규모의 글로벌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 PwC는 보고서 '신뢰를 위한 시간: 블록체인을 재고해야 하는 1조 달러짜리 이유'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추적 기능과 신뢰 수준을 개선하면서 2030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1조 7,6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일자리 수는 4,000만 개에 이를 전망이다.

PwC는 글로벌 산업 전반에 블록체인이 대규모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5년이 주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이 발휘될 주요 산업 부문 5가지로는 △상품·서비스 추적 등 공급망 관리, △결제·송금 등 금융 서비스, △신원 관리, △ 계약·분쟁 해결, △고객 관리를 꼽았다.

보고서는 향후 공급망 관리 분야가 9,6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가장 큰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타격을 받은 가운데, 블록체인을 통한 상품·서비스 추적 및 원산지 증명 기능은 공급망 관리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부상했다. 특히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자원 조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공업부터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한 기업 공급망에 블록체인이 접목될 전망이다.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는 결제 및 국내외 송금 기능을 통한 금융 포괄성 개선으로 4,330억 달러대 경제 가치 창출을 예상했다. 이어 신분증, 자격증 등 사기와 신원 도용을 막을 수 있는 신원관리 부문은 2,240억 달러, 계약·분쟁해결 부문은 730억 달러, 고객 관리 부문은 540억 달러를 창출해낼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로 보면, 블록체인을 통한 잠재 순이익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4400억 달러)과 미국(4070억 달러)으로 조사됐다. 독일, 일본, 영국, 인도, 프랑스 5개 국가는 관련 순이익이 5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서는 "중국과 독일 등 제조 중심 국가는 원산지 증명 및 추적 부문에서, 미국은 증권화, 결제, 신원인증·증명 부문에서 블록체인 잠재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야별로 보면, 블록체인 기술은 비즈니스 서비스, 미디어, 통신, 도매업체, 소매업체, 제조업체 등 광범위한 부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공공 행정, 교육, 의료보건 부문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보게될 것으로 예상했다. PwC는 "블록체인이 신원인증 및 증명 부문에 가져올 효율성을 자본화한다면 해당 부문들은 2030년까지 5,74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PwC는 블록체인 산업의 성공 여부가 △지원적인 정책 환경, △새로운 기술 기회를 탐색할 준비가 된 사업 생태계, △적절한 산업 융합, △전력 간접비 개선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략적 기회 및 가치 파악, 업계 내 협업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기업 경영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데이비스(Steve Davies) PwC 영국 지부 블록체인 수석은 "코로나19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기술 혁신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블록체인은 신뢰도, 투명성, 효율성을 개선하고 운영 방식을 재편하며 산업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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