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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폭락에도 구글·바이두 '비트코인' 검색량 급증

    • 입력 2020-03-23 17:26

대표 검색엔진 구글과 바이두에서 비트코인을 검색하는 횟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중국 현지 암호화폐 전문매체 '션리엔차이징(深链财经)'을 인용, 지난 30일 동안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에서 '비트코인' 검색 횟수가 약 18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블록체인' 검색량도 28% 늘었고 '이더리움' 검색 횟수는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암호화폐 정보 검색이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증가는 구글에서도 확인됐다. 특정 키워드의 검색 횟수를 표준화하여 대중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비트코인 검색량은 30일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전염병(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근무, 자가격리,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검색량 증가는 자연스러운 흐름일 수 있다.

하지만, 시총 90조원이 증발하며 급락한 지난 13일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놀랍게도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것보다 비트코인 매수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다. 이날 '비트코인을 사야 할까'라는 키워드의 관심도는 71포인트를 기록했고, 그 다음날엔 최고 수준인 100까지 올라갔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경제가 팬데믹을 통과할 때 전통적인 시장만큼 불안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시장이 점차 안정화되고 낙관론이 되살아나면서 저점에서 매수 기회를 찾는 거래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검색량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을 기록한 2017년 말을 정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2018년 약세장을 지나 2019년 초 조금씩 검색량이 늘어나다가 6월 말 단기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비트코인 가격도 비슷한 시기 고점을 기록했다.

이처럼 검색량이 늘면 시장의 관심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되면서 비트코인 단기 상승을 기대하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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