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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증시 급락…금·국채·암호화폐 가격은 급등

    • 입력 2020-01-28 12:18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주식 시장이 하락한 반면,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금과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도 크게 상승했다.

그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온 뉴욕증시는 지난 2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가 높아지자 24일을 기준으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우한 폐렴 확산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3.93포인트(1.57%) 내린 28,53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84포인트(1.57%) 떨어진 3,243.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5.60포인트(1.89%) 하락한 9,139.31을 기록했다.

28일 오전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도 크게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69.98포인트(3.12%) 떨어진 2,176.1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11포인트(3.52%) 하락한 661.46을 기록했다.

반면에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미 국채와 금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같은 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60%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미 국채 수익률이 낮아진 것은 수요 증가로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도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5.50달러) 오른 1,577.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4월 이후 약 6년여만의 최고 수준이다.

디지털 금으로 평가받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도 크게 상승했다.

28일 오전 11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보다 4.78% 상승해 9,000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이더리움(ETH)은 2.60%, 리플(XRP)은 1.51%, 비트코인캐시(BCH)는 2.53%, 비트코인SV(BSV)는 8.09%씩 각각 상승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과거 사스(SARS)나 메르스보다 치사율은 비교적 낮은 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염성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불안감이 경제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uger)는 트위터를 통해 "바이러스로 중국 소매 판매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고, 소비와 GDP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확장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업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대응에 나섰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중국 우한시에 약 1,000만 위안(약 17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외 일부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업은 해외에서 의료용 마스크 조달과 의료품 지원을 통해 피해자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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