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 01. 23(목) 17:47
페이지상단으로이동

美 포브스, '2020년 블록체인·암호화폐 전망' 10가지 제시…中 CBDC 발행, 리브라 출시 등

    • 입력 2019-12-13 16:22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20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야에 나타날 10가지 전망에 대해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발행 △페이스북 리브라 론칭 △비트코인 ETF 출시 난항 △스테이블코인 거래 증가 △탈중앙화 금융(DeFi)와 개방형 금융의 발전 △이더리움 2.0 출시에 따른 생태계 변화 △라이트닝 네트워크 성장 △개인정보보호 기술 발전 △이종 블록체인 프로토콜 간 협력 △규제 완화 확대를 꼽았다.

1. 중국 중앙은행이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한다

포브스는 중국이 암호화폐 채굴 강국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시진핑 국가주석의 발언으로 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지털화폐를 2020년에 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2. 페이스북 리브라가 제한된 기능으로 출시될 것

매체는 페이스북 리브라가 미국과 유럽 당국으로부터 거센 반발에 직면해 원래 계획보다 제한된 파트너와 기능으로 론칭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당초 목표인 전 세계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글로벌 통화 구축도 빠른 시일 내에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3.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내년에도 어렵다

그동안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온 브래드 셔먼 미 하원의원이 '투자자 보호 창업 및 자본시장 소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만큼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은 낮을 것으로 포브스는 전망했다. 앞서 셔먼 의원은 "암호화폐는 돈세탁, 탈세 등 활용 외에 다른 용도가 없다"면서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시세 조작 우려 등 시장의 감시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올해 비트코인 ETF 승인을 수 차례 거부한 바 있다.

4. 스테이블 코인 인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

법정통화와 가치를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이 지난 몇 년 간 주목받아 왔고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매체는 내다봤다. 내년에 거래소에서 스테이블 코인 거래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며, JP모건의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5. 탈중앙화 금융(DeFi)과 개방형 금융 발전 계속된다

통계에 따르면, 메이커다오의 다이(DAI)가 급성장하는 등 탈중앙화 금융시장 규모는 현재 2억 9,000만 달러(약 3,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분산화 시장, 암호자산 대출 서비스 등의 확대로 내년에도 탈중앙화 금융 시장과 개방형 금융 시장의 성장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6. 이더리움 2.0 프로세스는 계속 진행될 것

새롭게 개선된 이더리움 2.0 업데이트는 이더리움 생태계에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며, 로드맵에 따라 이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포브스는 예상했다. 이더리움 2.0은 기존 '작업증명(PoW)' 합의 알고리즘 대신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게 된다.

7.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성장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한계로 지적돼 온 처리속도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이다. 개별 거래를 별도의 오프체인(off-chain)에서 처리하고, 결과 값만 온체인(on-chain)에 기록해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매체는 내년에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8. 개인정보보호 기술 발전

영지식증명(ZKP)이나 다자간 연산(MPC) 등의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이 블록체인 분야에 활발하게 도입될 전망이다. 영지식증명은 검증자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밀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 그 비밀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검증하는 기술을 말한다. 다자간 연산이란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 다수의 사용자가 각자의 입력 값을 공유하지 않고, 암호화된 입력값의 계산 결과를 출력하는 기술을 말한다.

9. 다른 기종 블록체인 프로토콜 간 상호운용성 향상

올해는 컨센시스의 엔지니어링팀 페가시스(PegaSys)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만든 하이퍼레저 베수(Hyperledger Besu)가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이니셔티브로 이전하는 등 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더욱 많은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서로 협력하고 공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포브스는 전망했다.

10. 블록체인·암호화폐 규제 완화 움직임 확대될 것

포브스는 미국 와이오밍 주와 같은 사례가 내년에 곳곳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와이오밍 주는 올해 초 암호화폐 산업 육성법안을 3건 통과시키고, 최근에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비즈니스 관련 규정을 발표하는 등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암호자산을 디지털 소비자산과 디지털 증권, 암호화폐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이를 모두 무형의 개인자산으로 간주해 화폐와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