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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는 혁신” JP모건, 카드 결제에는 ‘이자폭탄’…소송 당해

    • 입력 2018-04-12 14:50

암호화폐는 혁신” 극찬 JP모건, 카드 결제에는 ‘이자폭탄’…소송 당해

 

암호화폐는 혁신극찬 JP모건, 카드 결제에는 이자폭탄소송 당해

 

[더코인즈] ‘암호화폐는 혁신이며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던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가 자사 신용카드로의 암호화폐(cryptocurrency) 구매를 제한하는 한편, 이를 고객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채 막대한 이자율과 수수료를 부과한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JP모건체이스는 미국 뉴욕 시에 본사를 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융 기업 중 하나로, 2조 달러(2,500조원)에 달하는 자산 총액과 미국 은행업계 최대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11(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신용카드 이용자 브래디 터커(Brady Tucker)JP모건체이스가 암호화폐 구매를 현금 서비스로 규정해 연 30%의 이자와 추가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터커의 주장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지난 1월 말부터 자신이 암호화폐 구매를 위한 결제 금액을 현금서비스로 처리해 총 143달러의 수수료와 20달러 61센트의 이자를 부과했다. 그는 지난 10일 맨해튼 연방 법원에 관련 수수료에 대한 환급과 100만 달러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장을 제출했다.

 

터커는 은행은 고객이 신용카드로 암호화폐를 구입하는 것을 중단하고 높은 수수료 부과를 피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꾸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다면서 “JP모건체이스는 현금 서비스의 수수료와 기존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을 붙여 가상화폐를 구매한 고객들을 방치했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소송에 이어 다른 고객들의 집단 소송이 잇따를지 지켜보고 있다.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주요은행들은 올해 들어 암호화폐 구매를 위한 신용카드 이용을 전면 금지했다. 고객의 카드 사용대금 미납부 가능성과 사기 또는 불법에 연루된 토큰을 구매했을 경우 대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영국 최대 은행인 로이즈뱅킹그룹과 버진 머니, 캐나다의 4대 은행 중 하나인 TD은행 등 각국 은행들도 암호화폐 구매를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칭해 논란을 불렀으나, 올해 초 지난 발언을 후회한다며 블록체인 기술 자체를 부인한 것이 아니라고 한발 물러섰다. 아울러 JP모건체이스는 지난 2월 내부 보고용 암호화폐 보고서에서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을 둘러싸고 있는 혁신적 소용돌이(innovative maelstrom)이며 이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지금보다 훨씬 더 큰 탈() 집중화와 개인간(P2P) 네트워크, 익명성 등을 열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충분히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는 이미 지난 2015년부터 쿼럼(Quorum)’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백승국@bccp.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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