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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토큰(ETK) 韓 거래소 곧 상장”…에너지마인 CEO

    • 입력 2018-04-12 11:47

“에너지토큰(ETK) 韓 거래소 곧 상장”…에너지마인 CEO

에너지마인 홈페이지

에너지토큰(ETK) 거래소 곧 상장에너지마인 CEO

 

[더코인즈] 영국의 에너지 블록체인 플랫폼 업체 에너지마인(Energy Mine)이 발행한 암호화폐 에너지토큰(ETK)이 곧 한국 등의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두 달 전 강남에 사무실을 설립했고 에너지마인코리아 CEO도 물색 중이다. ETK 1/3 가량은 한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르 라힘(Omar Rahim) 에너지마인 최고경영자(CEO)11일 서울 강남구 호텔 카푸치노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 및 한국내 한 매체와의 인터뷰 등에서 한두 달 안에 에너지토큰(ETK)을 한국, 중국, 일본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에너지마인은 영국 맨체스터 위치한 에너지 관리 컨설팅 업체로 201611월 설립했다. 개인이 에너지를 절약한 데 대한 보상으로 암호화폐를 지급하는 사업 모델을 제시해 올해 21일 암호화폐공개(ICO)로 총 1,500만 달러(16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라힘 CEO에너지토큰의 60~70%를 한국인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7월까지 구축할 에너지 절감 암호화폐 보상 플랫폼은 에너지를 절약한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사업 모델이다. 가령 에너지마인과 계약을 맺은 회사 직원이 쓰지 않는 전등이나 업무 외 시간에 컴퓨터 전원을 끄는 등 에너지 절약 행동을 하면 회사는 해당 직원에게 ETK를 지급하게 된다. 지자체는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주민, 이를테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친환경 가전제품 구입자에게 ETK를 에너지 저감을 장려할 수 있다.

 

라힘 CEO에너지를 절약하면 보상으로 가상화폐 '에너지토큰(ETK)'을 줘 전 세계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게 목표이다. 한두 달 안에 에너지토큰을 한국, 중국, 일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 대기업, 은행, 암호화폐 거래소와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곧 주요업체와 계약을 맺는 중대한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절감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에너지 토큰이 아닌 직접 현금 보상을 해줄 수도 있지 않냐에 대해 라힘 CEO"CEO가 직원들에게 에너지를 10% 절감할 때 현금 인센티브를 준다고 해도 직원 입장에서는 청구서를 볼 수 없어 신뢰감을 갖기 어렵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에너지 사용량이 특정 수치를 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에너지토큰을 직원에 지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힘 CEO에너지마인은 이미 1100개의 빌딩의 에너지 저감을 관리하고 있다. 관리하는 에너지 규모는 14000만달러 규모에 달한며 지난해에만 5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마인과 유사 사업을 하는 업체도 많지만, 실제로 사업을 실행하고 있는 우리의 경험을 따라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힘 CEO"에너지를 아끼지 않는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가상화폐인 에너지토큰을 '보상'으로 주면 환경에 대한 관심 여부와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것"이라며 "에너지 보상 토큰 플랫폼을 통해 에너지 소비에 대한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마인은 기업에 에너지 저감 조언과 에너지토큰 거래 수수료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에너지마인은 향후 개인 간(P2P) 에너지 거래 플랫폼도 추진할 계획이다. 라힘 CEO한국의 전기 거래는 한국전력공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미래에는 개인 간 거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최종적으로 개인 간 에너지토큰을 거래하고 에너지를 거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힘 CEO는 영국 리즈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 이넨코그룹에서 에너지 거래를 담당하는 등 13년간 전 세계 각국 정부, 기업과 에너지 거래를 해왔다. 2011년에는 LG 에너지 그룹을 공동 창업하기도 했다. 에너지 거래만 해오던 그가 에너지마인을 창업하게 된 것은 2016년 말로, 그는 "에너지 절약 행위에 대해 누구도 보상받지 못하는 것에 주목해 에너지마인을 창업했다"고 말했다.

백승국@bccp.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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