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암호화폐(가상통화) 관련 은행권 현장점검을 19~25일 3개 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KEB하나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FIU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금번 현장점검은 올해 1월 30일부터 시행된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수정·보완사항을 발굴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IU에 따르면, 점검대상 금융회사는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제공여부, 취급업소 거래규모(보유계좌 수, 예치금 규모) 등을 감안하여 선정했으며, 중점 점검사항은 ▲기존 현장점검 결과 미흡사항 개선 여부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일반법인·개인계좌를 통한 가상통화 거래 관련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의 적정성 등이다.
한편, FIU는 앞서 전(全) 금융회사에 대해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에 대한 자체점검을 3월 19일~4월 20일까지 실시하도록 요구한 바 있으며,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점검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금융회사에 대한 가이드라인 이행여부 모니터링 및 지도·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